사회 사회일반

대구날씨, 불볕더위에 가축 폐사 '6만마리' 어느정도 길래…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로 인한 가축들의 폐사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낮 최고기온은 대구 37.6도를 비롯해 경북 구미 37.7도, 군위 37.6도, 고령 37.2도, 포항 35.1도 등으로 관측됐다.


또한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은 울진군평지, 봉화군산간, 울진군산간, 영양군산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더운 날씨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고 15일 내리는 소나기를 기점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경북 곳곳에서 가축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경주와 영천, 안동 등에 위치한 농가에서 42건의 가축 폐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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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가축은 총 6만3031마리로 이 중 닭이 6만2801마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돼지가 230마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축 대부분은 무더위에 탈수 증세를 보이다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도 등은 가축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엔 양계농가 등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무더위에 따른 가축관리 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가축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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