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직 프로야구선수, 빈질털이로 구속 "생활비-도박비"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빈집을 털다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모씨(33·무직)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12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9일 낮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가에서 빈집을 골라 침입해 35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문 앞 신발장에 있는 열쇠를 꺼내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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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2000년대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했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은퇴하고 2009년부터 범죄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 전과 2범.

이씨는 “생활비와 도박(스크린 경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이씨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장물아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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