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이슬람 엘 셰하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제2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32강전에서 이스라엘의 오르 사손에 패배 후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부한 채 퇴장했다.
심판이 엘 셰하비를 매트로 다시 불러세웠지만 그는 끝까지 악수하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셰하비의 행동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며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허용될 수 없는 상황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악수를 할 의무는 없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것은 필수”라고 밝혔다. 국제유도연맹 역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올림픽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