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번주 폭염 속 초중고 4,200곳 개학

수업 일수 맞추느라 조기개학.. 일부 학교에선 단축수업 시행

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3일 오후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반포 한강공원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6.8.13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3일 오후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반포 한강공원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6.8.13




광복절 연휴가 끝나는 16일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2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16일 1,364개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전국에서 4,214개 학교가 수업에 들어간다.


이미 개학한 학교까지 포함하면 이번 주까지 5,000여개 학교가 폭염 속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이번 주까지 전체 학교 중 89%인 2,103개교가 개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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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해 개학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연간 수업일수 규정 때문에 개학을 늦추기는 어렵고 학교장이 재량껏 단축수업이나 휴업 등의 조치를 하도록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초·중·고등학교의 연간 수업일수를 매 학년 190일 이상에서 학교장이 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연초 학사운영계획을 세워 방학 일정 등을 정하고 있어 학교마다 방학 일수가 다르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입시 일정을 고려해 겨울방학을 늘리고 여름방학을 줄이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초·중학교보다 조기 개학하는 학교가 많다. 이미 개학한 학교 중에서는 고육지책으로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업일수를 여유 있게 산정한 일부 학교는 임시 휴업을 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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