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극기 물결…소녀상 제막…광복의 의미 되새기다

보신각 기념 타종·태극기 행진

독립기념관선 나라사랑 에어쇼

국가유공자 150명 독도 방문도

전국 '광복 71주년' 행사 다채

광복 71주년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얼굴이 새겨진 마스크를 쓴 집회 참석자가 소녀상 옆에서 두 손 모아 사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복 71주년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얼굴이 새겨진 마스크를 쓴 집회 참석자가 소녀상 옆에서 두 손 모아 사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희생영령 위령 추모대제’에서 혼령을 위로하는 지전춤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희생영령 위령 추모대제’에서 혼령을 위로하는 지전춤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광복의 기쁨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타종과 태극기를 주제로 한 플래시몹을 비롯해 에어쇼, 소녀상 제막식 등이 열려 조국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15일 정오 서울시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참사랑봉사회 800여명은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전달하며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태극기 물결은 한강에도 이어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한 ‘한강자전거한바퀴’ 대장정에서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자전거에 태극기를 꽂고 달리며 한강변을 태극기로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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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도 육군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날 독립기념관 상공에는 공군 블랙이글스가 나라 사랑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에어쇼를 펼쳐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독도 사랑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진행한 신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산역 광장과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발걸음은 멀리 독도까지 이어졌다. 이날 여야 의원 10여명과 6·25 참전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150여명 등이 독도를 방문했다. 또 국기원 시범단, 어린이 태권도시범단 등 400여명은 독도 선착장에서 자주 독립 기상이 담긴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태권도 시연 행사를 선보였다.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과 충남 논산시 논산시민공원에서는 이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하며 일제 식민통치의 아픔을 되새겼다. /노현섭기자·전국종합 hit8129@sedaily.com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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