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희(55·사진)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가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으로 승진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7월로 임기가 만료된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후임으로 정 상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사회 후 오는 9월2일 주주총회를 열어 선임 안건을 처리하고 곧이어 임원 보직 변경과 신임 상무 승진 등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김원대 전 유가증권본부장 후임으로 내부 인사가 아닌 이은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임한 만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내부 승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상무는 경남 진해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증권거래소에 입사했다. 이후 총무부와 업무개발부 등을 거쳐 IT통합추진단총괄·채권시장부장·비서실장·전략기획부장을 지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1월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상무)에 임명됐으며 전략기획과 정보업무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