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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美 바일스, 평균대서 ‘미끌’…5관왕 꿈 물거품

시몬 바일스(19·미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종목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바일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평균대 결선에서 14.733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이단평행봉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5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바일스는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전날 5관왕 달성의 최대 관건으로 꼽히던 도마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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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일스는 이날 평균대 연기 도중 미끄러져 두 손으로 평균대를 짚으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5.466점을 받은 베버스 사너(25)는 네덜란드 여성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살의 에르난데스 로런(16·미국)이 15.33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17일 마루 결선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올림픽특별취재팀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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