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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수익성 악화...목표주가 하향-현대증권

현대증권(003450)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의 2·4분기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7,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4분기 매출은 5,0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76억원을 기록했다”며 “맥주 판매량 감소와 주력 브랜드인 하이트의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등이 실적 향상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맥주 영업적자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졌고 시장 성장성도 낮아 과거의 프리미엄 근거가 부족하다”면서도 “다만 지난 3년간 부진했던 외형 성장과 점유율이 최근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배당 매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4분기 실적은 소주 부문은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맥주부문이 수입 맥주시장 성장 속 판매량 감소,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마케팅비용 투입 등으로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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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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