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침수, 해일 위험 '안전표지판' 디자인 확 바뀐다

안전처 전국 13종 2,457개 표지판 특교세 지원

지진 해일 대피나 침수지역 경고 등 전국의 2,457개 안전표지판이 디자인을 새로 바꾸거나 새로 설치돼 유사시 국민들이 신속히 대피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국민 안전을 위한 지진해일 대피안내, 물놀이 위험구역 및 차량침수 우려지역 안내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시급히 설치해야 하는 안전표지판 13종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법적으로 설치가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설치가 안됐거나, 노후돼 교체가 필요했던 전국의 2,457개 안전표지판에 대해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가 지원되는 안전표지판 중에는 ‘지진해일 대피안내 표지판’ 등 3종이 있어 최근 우리나라 동해안에 지진해일 발생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사각지대에 추가로 설치되는 표지판들이 신속한 주민대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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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민안전처가 작년에 발표한 ‘차량 침수예방 및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설치가 되었어야 하나 그동안 지자체에서 설치하지 못한 차량침수 우려지역 안내 표지판 및 대피장소 안내 표지판도 모두 설치된다. 이외에도 옹벽이나 암반 등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특정관리대상시설(재난위험시설), 물놀이 위험구역 및 연안해역 위험구역 등에 대한 안전표지판도 설치하게 된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안전표지판 설치 지원을 통해 국민들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은 혹시 위험구역에 안전표지판이 없다면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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