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오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양자위성 ‘묵자’호가 창정2D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전했다.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의 이름을 딴 묵자호는 지상에서 500㎞ 떨어진 우주궤도에 진입해 2년간 운행된다.
양자위성은 중국의 양자통신 실용화를 위한 첫 프로젝트며, 이번 발사 성공은 세계 최초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양자통신은 양자역학을 응용해 생성된 암호키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도·감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금융망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지상에서 레이저를 통해 위성으로 보낸 양자 정보를 다른 지상 기지국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