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작가가 한·중·일 관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털어놨다. /출처=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조승연 작가가 한·중·일 관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조승연 작가가 출연해 G12와 함께 광복절 특집으로 ‘식민 역사와 독립’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한국 대표로 출연한 조 작가는 일본 비정상 대표 오오기와 함께 한일관계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날 조승연 작가는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당시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자료를 봤다. 작전적인 투하가 아닌 실험이라고 기록됐다”며 “일본인의 국민성을 지적하는 부분이었다. 당시 일본이랑 우리랑 싸웠던 상황이었지만 기분이 미묘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오기는 “일본에서는 역사가 선택과목이고 세계사는 필수과목”이라며 “한국 식민지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 교과서에는 단순하게 적혀있어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조승연 작가는 한·중·일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묻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우리 특징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한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기리 역사 얘기를 한다”며 “중국, 일본도 그러하다보니 세 나라가 불만만 쌓이고 풀 기회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 자리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끼리 민감한 문제고 뭐고 막 꺼내서 얘기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언젠가 한세대 두세대 지나가다보면 앙금이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