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인 프락스에어가 독일 린데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가 탄생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락스에어와 린데의 시가총액은 각각 337억달러(약 36조8,500억원)와 289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다만 양사 간 논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전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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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올해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미 에어가스 인수에 이은 양사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글로벌 가스 업계 재편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5월 에어리퀴드가 130억달러 규모의 에어가스 인수에 성공하고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업체로 등극함에 따라 글로벌 주요 가스공급 업체는 프렉스에어와 린데·에어프로덕츠앤케미칼스를 포함한 4개사로 재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