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3개 부처 소폭 개각]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 유통·통상업무 두루 거친 농정 전문 행정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재수(5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정통 농정 전문 관료 출신이다. 경북 영양 출신으로 경북고 경제학과를 나와 지난 1977년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농림식품 분야에서 일했다. 농식품부 시장과장·유통정책과장·식량정책과장·농업정책과장·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통과 수급 분야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미 한국대사관 농무관(200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근무(1992년) 등 통상업무도 경험해 농식품 분야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수출진흥과 통상교섭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맡아올 정도로 능력을 검증 받은 게 이번 내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 내정자는 재임 기간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 달성, 농식품 수출 80억달러 달성, 한국춘란 최초 경매, 농식품 창업교육 전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운영 등 경영 성과를 내고 비전을 제시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김 내정자의 한 지인은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새로운 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췄다”며 “특히 정책 등 이론 분야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매 등 현장실무에도 강해 농림축산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직원과 소통을 중시하며 언론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1957년 경북 영양 △경북대 경제학과 △중앙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1회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농식품부 제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