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시아, 이란에서 전투기 띄워 IS 공격

러시아 국방부, 이란 하메단 기지서 전투기 출격했다고 발표

시리아 IS와의 거리 절반으로 줄어

러시아가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기 위해 이란 내 공군기지에서 자국 전투기를 띄웠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투기들이 이날 이란 하메단 기지에서 이륙해 알레포와 이들리브 등지에 있는 IS 전투원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투기들은 주요 무기저장고 5곳과 지휘본부 3곳을 파괴했다. 시리아 반군 측도 이에 대해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가 이란에서 시리아 공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IS 공습을 위해 러시아 남부 모드조크 공군기지에서 폭격기를 출격시켰지만 IS 거점지 중 하나인 팔미라까지 비행거리가 약 2,150㎞에 달해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란 하메단 기지와 팔미라와의 거리는 900㎞로 이에 따라 공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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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이와 함께 이란과 이라크에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양국 영공을 통과해 시리아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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