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 브랜드인 ‘SK렌터카’가 차량 운영대수 6만대를 돌파했다. 7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15배 성장을 거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를 비롯한 차량 관련 사업을 미래 주력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발표 기준 렌터카 인가대수 6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실제 운영대수에서도 6만대를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4만9,000대에서 8개월간 1만대 넘게 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종합 차량 라이프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며 연평균 50%씩 차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는 지난 2009년 차량 4,000대를 운용했다. 이어 2011년 1만3,000대를 찍고 올해 8월 기준 6만대를 돌파했다. 7년도 안돼 15배 성장을 이룬 셈이다. SK렌터카는 아직 순위로는 롯데렌터카(14만5,567대), AJ렌터카(6만9,011대)에 이은 3위지만 주요 렌터카 회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렌터카는 전국에 펼쳐진 SK네트웍스 주유소와 국산·수입차 정비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단기 렌터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렌터카 고객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는 ‘카 케어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의 경우 ℓ당 기본 100원씩 주유 할인을 받는다. 이외에 엔진오일 연 2회 무료 교환과 각종 정비는 물론 호텔·문화 혜택도 제공된다.
SK렌터카는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 오는 2018년 차량 운영대수 1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롱배 SK렌터카 사업부장은 “점차 소유보다 이용을 중시하는 자동차 소비 경향에 발 맞춰 고객 서비스 수준 향상에 힘쓰겠다”며 “고객과 함께하는 렌터카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렌터카는 운영대수 6만대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K7·아반떼·올란도·싼타페·그랜저 등 차량 5종에 대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상담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7, 아반떼 차량을 36개월간 무상 임대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또 다음달에는 제주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기존 통신사·신용카드 제휴 할인에 더해 최대 10% 추가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