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쳤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현수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놀란 레이몰드를 대신해 대타로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0-3으로 끌려가다 7회말 2점을 내며 한 점 차로 추격한 상태를 보였다.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보스턴 투수 브래드 지글러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추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김현수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볼티모어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7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이 안타로 김현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