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 새 디지털정당위원장에 원외인사 주대준 내정

새누리당이 디지털정당위원장에 주대준 전 카이스트 부총장을 내정했다. 주 신임 위원장은 새누리당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원외 인사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줄곧 원외 인사를 당직에 대거 선임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이자 카이스트에서 부총장을 역임한 주대준씨를 디지털정당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주 신임 위원장은 카이스트 부총장과 사이버안보연구센터장을 지낸 대표적인 IT 전문가다. 과거 청와대 경호실 정보통신처장을 역임한 주 위원장은 2010년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초빙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에는 선린대 총장을 지냈다. 그해 9월 총장에서 물러난 주 위원장은 11월부터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주 위원장과 함께 국민공감전략위원장에 김성태 비례대표 의원을 내정했다. 당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되는 국민공감전략위원장은 이정현 대표 체제 핵심 당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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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한국정보진흥원장을 지낸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8번을 받았다. 지난 8·9 전당대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이정현 대표는 오는 18일 두 신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첫 당직 인사에 원내·원외 인사 1명씩 내정한 셈이다. 또 두 인사 모두 IT 전문가를 선임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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