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강남 등 재건축 밀집지역 상승폭 확대…개포주공3단지 분양 승인 영향

강남4구 전셋값 하락 한 달 넘게 계속

지방 하락폭 확대…서울·수도권-지방 집값 양극화 심화

개포주공3단지 분양 승인 소식에 힘입어 강남 3구를 비롯해 재건축 아파트 밀집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는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됐다. 강남구는 0.18%로 전주대비 0.05%포인트 늘었으며 서초구(0.08%)와 송파구(0.04%)도 각각 0.03%포인트와 0.01%포인트 확대됐다. 재건축 가능 연한이 다가오는 양천구(0.15%)도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최근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 승인 소식으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개포주공3단지 분양승인 소식으로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확대되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방 집값 하락세가 커지면서 서울·수도권과 지방 집값 양극화는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은 0.09% 올라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고 수도권은 0.05%로 변동이 없었다. 여름 비수기를 맞아 잠시 진정됐던 지방 집값 하락세는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지방은 0.03% 떨어져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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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남권 전셋값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한 달 넘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는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송파구(-0.02%), 강동구(-0.20%) 는 하락폭이 죽소됐고 서초구(-0.08%)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은 0.05%, 서울은 0.03% 올랐고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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