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단속 허술한 차량 노리고 금품 훔친 20대 남성 검거

PC방비, 유흥비 등 마련 위해 범행

공사장 인부들이 공사현장 주변에 차를 정차할 때 문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절도행각을 벌여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공사장이나 주택가 등지에 주차된 차량 안의 금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23)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15일 저녁 10시경 서울 성동구의 한 길가에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의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사실을 알고 차량 안으로 들어가 현금과 선글라스를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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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낮에 공사장 주변을 돌고 밤에는 주택가를 돌면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 15대를 털어 총 57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PC방 이용료와 숙박비,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김씨가 여러 번 절도행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피해자들이 차량 내부의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아채 차량의 영상(블랙박스)이 삭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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