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베스트셀러> 설민석 역사책...여성독자에 통했네



지난주 예스24에 이어 이번주 교보문고 집계에서도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1위를 차지했다. 역사문화 분야 도서가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사례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역사문화 분야는 대개 남성 독자의 구매가 여성보다 높지만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63.9%로, 더 높다. TV강연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역사 관련 영화 해설 등 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저자의 영향으로 여성 독자에게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에세이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TV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읽은 책으로 눈길을 끌면서 10위에 올랐다. 이번주에 출간 된 후속작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2’도 16위에 진입했다. 한동안 미디어셀러가 보이지 않았으나 퍼엉은 인기 드라마의 팬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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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독자들의 독서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서점가에서도 독자들의 독서 패턴에 맞춰 그림이 있는 에세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림이 주요 콘텐츠가 되면서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림과 글까지 써서 완성한 책도 20~30대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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