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케이블TV 비대위 워크숍 개최... ‘케이블 구하기’ 대안 나올까

케이블TV방송협회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달 21일 출범한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일 서울 서대문구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블TV방송협회케이블TV방송협회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달 21일 출범한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일 서울 서대문구 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블TV방송협회




케이블TV 업계가 공동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결성한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1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21일 비대위 출범 이후 제도개선, 경쟁력강화, 서비스혁신 등 분야별로 진행된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해 가기 위한 과정이다. 케이블TV사 대표·임원 등 업계와 학계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워크숍에 참석한다.

비대위는 우선 케이블TV 산업 활성화와 유료방송 수익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상파 재송신료 합리적 기준마련, 이동통신 결합상품 판매 제도개선, 유선상품 공짜마케팅 금지, 아날로그케이블 스위치오프 등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케이블TV가 제공 불가능한 이동통신 결합상품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실효적인 결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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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워크숍을 통해 ‘원케이블(One Cable)’ 구현으로 소비자 편익과 방송산업 선순환 구조 확립을 도모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케이블TV사 간 서비스 로밍, 지역채널 특화 전략, 음성·영상·데이터 등 모든 신호를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통합하는 ‘올(all)-IP’ 플랫폼 전환을 위한 부가서비스 등으로 각 사의 서비스를 연결·통합하는 것이다.

비대위는 이날 워크샵을 통해 중간결과를 정리하고, 계속 논의를 이어 9월 중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배석규 비대위 위원장(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업계가 원케이블 전략을 통해 지역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동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도 방송통신 공정경쟁 및 유료방송 정상화를 위해 비대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원에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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