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얼투데이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이날 전국 13개 단지에서 모델하우스를 일제히 개관한다. 아울러 다음주 청약에 돌입하는 아파트 단지도 19개 단지, 1만3,635가구로 이번주(7,544가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을 분양대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 같은 분양대전은 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다음주 26일에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단지만 11곳에 이른다. 아울러 9~10월에 전국적으로 10만여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을 분양시장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가 시행되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올 7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역시 13.89대1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3대1)보다 낮아졌다.
무엇보다 가을 분양시장에 대출횟수와 제한금액을 넘어선 청약자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즉 분양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상당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지와 브랜드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의 경우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그렇지 못한 단지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