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자산운용, 물적분할 통해 자회사 2개 신설

국내주식형펀드 위주 '액티브운용', 한국형 헤지펀드 담당 '헤지운용'

기존 법인은 패시브·채권·대체투자 등 담당

10월 주총 거쳐 내년 1월 초 출범 목표

삼성자산운용(대표 구성훈)이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 법인(100%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이상 가칭)을 출범시킨다.

삼성자산운용은 19일 공시를 통해 두 신설법인을 출범시키는 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신설은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달 말 금융당국에 분사를 신청한 후 연말까지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신설 법인들을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신설법인 출범에 대해 회사 측은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브자산운용은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출범해 국내주식형펀드 운용 및 투자자문·일임업을 전담하며, 헤지자산운용은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서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을 맡는다. 당초 삼성자산운용은 액티브자산운용을 이승준 상무가 이끄는 그로쓰주식운용본부와 민수아 본부장이 이끄는 밸류주식운용본부로 나눠서 3개 자회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둘을 합쳐 액티브자산운용으로 분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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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법인인 삼성자산운용은 신설법인에 이전되는 사업을 제외한 인덱스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패시브펀드와 채권운용, 글로벌주식, 대체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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