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대표 차동민 선수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초과급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라딕 이사에브에게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태권도 스타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패자부활전에 나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8강전에서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했다. 2m의 장신 이사예프는 차동민보다 키가 10㎝나 더 큰데다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7㎏급 챔피언이며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4위로 차동민(7위)보다 여러 조건에서 우세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차동민은 이후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정상 탈환과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었다.
차동민은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상대 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마샬 실라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해 8강 직행의 행운을 안았다. 그러나 이날 8강전에서의 패배로 ‘금빛 꿈’은 놓치고 말았다. 비록 금메달은 더 이상 바라볼 수 없어졌지만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진해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도전이 가능하게 됐다.
/올림픽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