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머니+ 행복한 100세시대]쉽게 챙기는 자산관리 오계(5戒)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자산관리를 실천함에 있어 많은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심결에 놓치고 있는 작은 수익의 차이부터 챙기는 습관 역시 중요하다. 실제 금융투자로 꾸준하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노력이 필요한 데 반해 별다른 큰 위험부담 없이도 쉽게 챙길 수 있는 작은 수익의 차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당장은 크지 않은 금액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산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1계. 절세상품부터 시작하라. 최우선은 가능한 절세혜택을 모두 챙기는 것이다. 요즘 기본적인 절세상품으로는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장기해외투자를 위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노후대비용 ‘연금저축계좌’가 있다. 자산증대를 목적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활용 가능한 세제혜택 상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 지 먼저 체크해보자. 또한 절세상품은 가입기한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둘러 가입하는 것도 잊지 말자.

2계. CMA를 활용하라. 적은 금액, 짧은 기간을 머무르는 금액이라도 최대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의 증권사 CMA는 단기간 예치해도 보통예금 금리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면서도 급여이체는 물론 카드대금 결제, 공과금 이체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주고 있다. 일시적으로 목돈을 예치하게 되면 수익차이가 더 크게 날 수 있다. 단, 안정적으로 운용되기는 해도 엄연히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는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3계. 보험은 필요한 만큼만 가입하라. 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크게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출이 발생한다. 특히 보장성 보험과 같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는 비용적 성격이 강하다. 주변 부탁으로 가입하다 보면 중복되기도 하고 보험료가 싸다는 이유로 필요하지 않은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수용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한다는 보험의 목적에 충실하도록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가입하자. 보험료는 소득의 5%를 넘지 않는 금액이 적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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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 주식대여 수수료를 챙겨라. 이왕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주식대여 서비스’를 이용해서 부가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보자. ‘주식대여 서비스’란 예금을 하고 이자를 받는 것처럼 주식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주식을 빌려주었다 해도 매매에 특별한 제한도 없고 발생한 배당금도 모두 받을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함에 따른 권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수익만 확보하는 셈이다.

5계. 카드할인을 최대한 이용하라. 소비를 적게 하는 것이 자산축적에 도움이 되지만 적당한 소비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따라서 이왕 해야 하는 소비라면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신경 쓰자. 각종 카드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같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주로 하는 소비분야를 파악하여 해당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혜택을 받기 위해 일부러 하는 소비는 금물.

앞선 방법들이 당장은 작은 차이일지라도 자산이 늘어감에 따라 그 금액효과 또한 함께 커져 가기 때문에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시점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충분한 자산증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단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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