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청년일자리 창출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 선정

서울시는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164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 고용의 양과 질, 청년 채용의지 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127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청 자격은 기존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으로 한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주로 청년들이 관심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통신(IT) 업종과 통신, 로봇 주변장치,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가 대부분이다.

IT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스에스알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연평균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청년들에 대한 채용의지도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전 직원이 14명으로 작지만 근로자 전원이 생활임금을 받고 있고 최근 1년간 신규 채용 인원 6명 중 5명을 청년층으로 고용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들과 이달 말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청년 미취업자 신규채용 시 고용지원금, 기업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고용지원금은 이들 기업이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해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100만원을 최대 2명까지 10개월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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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형 강소기업들을 시 공식 SNS와 뉴스레터, 언론, 취업포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선발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성장성 △경영건전성 복지후생 △가정·여성·청년·직장친화 등을 추가로 검토해 오는 12월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선정·인증하고 경영지원, 고용지원금 확대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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