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왼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추궈홍(〃 네번째) 주한 중국대사가 19일 서울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한중수교 24주년기념음악회’ 공연 후 한국인 피아니스트 김규연(〃 세번째), 중국인 베이스 바리톤 리 아오 등 연주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한·중 우호협회와 손 잡고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음악회를 열어 양국의 신진 음악가를 소개해왔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한국·중국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음악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한·중우호협회와 함께 서울시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4주년 기념 음악회’를 지난 19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1998년부터 매년 이 음악회를 개최해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음악회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쓰루이린(史瑞林) 주한 중국문화원장,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규연(31·여)의 연주에 중국의 베이스 바리톤 리 아오(28·남)의 노래가 곁들여졌다. 또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한 오페라 작품과 가곡, 슈베르트 즉흥곡을 포함한 피아노 독주와 함께 중국 전통 민요인 ‘무지개 자매’‘용의 전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이 같은 한·중 교류행사는 박 회장의 맏형인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1992년 한중수교 당시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은 이래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