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비호감 양당 후보 싫어' 美유권자 35% "제3후보에 투표 고려"

‘최악의 비호감 후보 간 대결’이라고 평가 받는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의 3분의 1 가량은 민주당과 공화당에 속하지 않은 제3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제3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 등 대선에 출마할 후보뿐 아니라 민주·공화당의 경선에 참여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찍겠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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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에서도 존슨 후보와 스타인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비율은 각각 32%, 2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0%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절대로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절대로 뽑지 않겠다는 비율은 45%로 나타났다.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 가운데에도 28%가 자유당의 존슨을 찍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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