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중국 건설시장 지표 개선과 밥캣 상장을 통한 재무위험 감소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중국 정부의 도로, 철도 투자 등 390조원 규모 민관협력사업이 2016년부터 시행되는 보상금 지급으로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국 굴삭기 시장도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7월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6월부터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 확대로 중국 굴삭기 수요는 2015년 5만3,000대에서 6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인프라투자 확대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클린턴 및 트람프 두 대선 후보 모두 인프라 투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교통재정비법이 상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된만큼 향후 5년간 총 330조원이 교통 인프라에 투자될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2017년 미국 건설경기의 추가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중국 건설시장 지표 개선과 밥캣 상장을 통한 재무위험 감소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