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차관, 찜통교실 현안 점검 나서

이영 교육부 차관은 22일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추가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 차관은 충남 공주시 봉황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운영비 감소에 따른 전기요금 부족으로 매년 여름철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찜통교실 현안 점검에 직접 나섰다. 이 차관은 이자리에서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는 점을 생각해,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정 냉방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하며 “정부도 현재 전기요금 체제 전방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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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전기 기본요금은 전력 사용량이 가장 높은 졸업식 등 특정일의 피크전력을 적용하고 있으며, 방학 등 사용량이 적은 월에도 동일한 피크전력에 의해 기본요금이 산정됨에 따라 교육용이 타 용도 보다 단가가 낮음에도 실제 납부요금은 교육용(125.8원/kWh)이 산업용(107.4원/kWh)보다 약 17% 비싸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폭염특보 시에 실외활동을 자제 또는 금지하고,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검토하여 조치하는 등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주에는 개학한 학교 중 298개 학교가 폭염으로 인해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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