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공군 ‘소어링 이글’ 훈련 돌입…北 주요시설 타격 연습도

F-15K 등 항공기 60대 투입…‘킬체인’ 능력 집중 배양

22일 공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참가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22일 공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참가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우리 공군이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춰 대규모 종합전투훈련에 들어갔다.

공군은 “UFG 연습을 사흘 앞둔 지난 19일부터 대규모 전역급 종합전투훈련인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공군의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E-737 항공통제기, C-130 수송기, HH-60 헬기 등 60대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작전도 연습할 계획이다. 긴급항공차단 작전은 적의 탄도미사일, 화력, 보급로 등을 미리 차단하는 작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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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항공 전력의 대규모 기습공격을 가정하고 이를 탐지·식별·요격·격파하는 ‘방어제공작전’(DCA), 적의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편대군 훈련도 진행된다. E-737 항공통제기는 공중에서 대규모 항공전력의 작전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훈련에서는 공군이 보유한 모의무장평가시스템(NDBS) 등 최첨단 장비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2008년 처음으로 소어링 이글 훈련을 한 공군은 해마다 두 차례씩 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공군의 단독 훈련인 소어링 이글은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 선더’와 함께 공군의 정례적인 대규모 종합전투훈련으로 꼽힌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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