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전북 최강희 감독, AFC 8강서 "원정이지만 무승부하지 않을 것"

상하이 상강, 헐크·콘카 등 주요 선수 부상…"전술적으로 대응 잘 할 수 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하이 상강과의 1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순태 선수./출처=연합뉴스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하이 상강과의 1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순태 선수./출처=연합뉴스


상하이 상강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22일 최강희 감독은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승부를 위해 경기를 준비하는 감독은 없다”며 “원정경기지만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 승점과 골득실이 같을 때 원정 경기를 치른 팀이 우위를 점하게 되므로, 전북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시 홈에서 다소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적극적으로 경기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공격력에 중점을 두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맞붙을 상하이 상강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헐크와 다리오 콘카, 엘케손도 등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다수 영입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최근 헐크와 콘카가 다쳐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오른쪽 측면 공격수 우레이 등 수준급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며 전북에게는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19일 상하이의 슈퍼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고, 그 이전 정규리그 경기도 많이 봤다”라며 “헐크와 콘카는 훌륭한 선수지만 부상으로 나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전술적으로 대응을 잘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 골키퍼 권순태는 “중국 선수들의 경기 동영상을 스마트폰 등에 저장해 틈날 때마다 열심히 분석했다”라며 “경기장 안에서는 이전 경기와 다른 상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 상강과의 AFC 8강 1차전은 23일 오후 8시 30분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