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툰 작가 마르스의 고양이 토리의 일상을 담은 전시가 개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마르스의 다채로운 카툰 작품과 조형물 30여점으로 구성된 ‘고양이 아뜰리에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만화작가들의 프로모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시행한 2016 작가전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마르스와 10년을 동고동락한 작업실 고양이이자 작가의 대표 캐릭터이기도 한 ‘고양이 토리’를 주인공으로 한 전시는 고글을 쓴 노란 고양이 토리가 스쿠터를 타고 일상으로부터 탈출하는 모습, 예술 서적을 보며 티타임을 즐기는 모습, 캔버스에 색을 칠하며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 등 관람객들이 예술가 고양이의 작업공간을 몰래 엿보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기획됐다.
마르스는 1998년 만화잡지 ‘나인’으로 데뷔한 이래 ‘꽃분엄마, 파이팅!’, 문자그림 에세이 ‘상처는 버려라’ 등 다수의 단행본을 낸 만화가다. 그는 오는 9월 ‘고양이 토리’가 그려진 캠핑카를 타고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고양이 미술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