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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유가하락·美 금리 인상 우려에 숨고르기

코스피가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 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0.12%(2.52포인트) 오른 2,044.6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0.10%(2.11포인트) 상승한 2,044.27포인트로 출발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2,040선 중반에서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간밤에 국제유가가 3% 급락한데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140억원, 기관이 20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0%), 음식료품(0.70%), 의료정밀(0.65%)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유통업(-0.65%), 운수창고(-0.41%), 운송장비(-0.45%)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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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42%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전력(015760)(0.17%), 현대차(005380)(0.3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2.30%), SK하이닉스(000660)(-0.14%), 현대모비스(012330)(-1.5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0.53%(3.67포인트) 오른 691.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45전 내린 1,119원5전을 나타내고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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