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딴 박인비가 금의환향한 가운데, 박인비의 독한 면모가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골프여제’ 박인비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인비는 수많은 취재진과 인파에 둘러싸여 엄청난 환호와 축하를 받으며 공항에 진입했다.
이날 박인비는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을 때 저스틴 로즈(36·영국)가 홀인원을 쳤다”며 “그런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받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인비는 “그걸 보면서 ‘나도 저 자리에 서보고 싶다. 제일 높은 자리에 기분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 순간 나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남다른 승부욕과 독한 면모를 엿보게 했다.
한편 박인비는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여자프로글프(LPGA)투어 5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휩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룩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