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상반기 보험사 실적..생보는 울고 손보는 웃고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4조4,737억원)보다 3.3%(1,492억원) 감소한 4조3,24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험사들이 저금리로 인해 운용자산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으나 직격탄을 맞은 것은 생보사들이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970억원으로 지난해(2조7,990억원)보다 17.9%(5,020억원) 감소했다.


수입보험료 증가세 둔화로 보험영업손실이 늘어난데다 지난해 증가세를 주도한 매도가능증권처분 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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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75억원으로 지난해(1조6,747억원)보다 21.1%(3,528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보험 등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줄고 대출채권이자와 부동산처분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총자산순이익률은(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명확히 갈렸다. 생보사의 경우 ROA는와 ROE가 각각 0.62%, 6.77%로 전년보다 0.21%포인트 2.5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손보사의 ROA와 ROE는 각각 1.74%, 12.78%로 각각 0.12%포인트, 0.62%포인트 상승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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