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군의 기습적인 공습으로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큰 부상을 입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니 우스만 나이지리아군 대변인은 지난주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군이 공습을 개시해 셰카우가 어깨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보코하람의 지휘관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이날 발표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다.
나이지리아를 주 근거지로 하는 보코하람은 민간인을 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납치·강간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치복공립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을 강제로 끌고 가 자신의 대원들과 결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18명의 행방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