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잠실 석촌호수에 '슈퍼문'이 뜬다

롯데백화점, '러버덕' 이은 3번째 공공미술프로젝트

미국작가 프렌즈위드유의 작품으로 한국서 첫 선

9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저녁 6시 이후 둥실 떠

작가그룹 프렌즈위드유가 제작한 지금 20m의 ‘슈퍼문’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주변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에비뉴엘작가그룹 프렌즈위드유가 제작한 지금 20m의 ‘슈퍼문’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주변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 석촌호수에 ‘슈퍼문’이 뜬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비뉴엘은 오는 9월1일부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지름 20m의 슈퍼문과 함께 백화점 주변에 지름 4~5m의 우주행성 8점 등을 설치한다. 이는 2014년 ‘러버덕’으로 시작해 지난해 ‘1600판다’에 이은 롯데백화점의 3번째 공공미술프로젝트다.


소외된 이들을 비추는 생명의 근원적 존재로 제작될 ‘슈퍼문’은 미국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 프랜즈위드유의 작품이다. ‘슈퍼문’은 낮 동안 쉬고 저녁 6시 이후 수면 위에 둥근 모양을 드러내며 달 내부에 설치된 조명에 의해 7가지 색깔로 변화한다. 동양적인 달을 주제로 잡아 추석을 앞두고 공개하는 ‘한국 맞춤형’ 작품이며 작가들은 이번 전시 이후 세계 순회전 형식으로 취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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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슈퍼문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며 지하 1층에는 4m 크기의 슈퍼문 조각이 설피된다. 또 롯데월드몰 1층에는 작가들의 대표작 캐릭터인 구름 모양의 ‘클라우드바운스’로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된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측은 “어두운 밤 소외된 우리를 비추고 소박하고 욕심 없는 마음을 대변하는 슈퍼문 프로젝트의 첫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품 설치 및 전시는 10월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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