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임직원 가족이 지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축제에 7년째 봉사의 손길을 지원해왔다.
OCI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2회 한국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 임직원들의 대학생 자녀 10여명을 자원봉사자로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OCI는 2010년부터 7년째 이 대회에 임직원 자녀를 봉사자로 보내왔다. OCI는 한국 대회뿐 아니라 2011년 그리스 아테네, 2013년 평창,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 등 국제 스페셜올림픽에 총 16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OCI는 2010년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지부로부터 자원봉사공헌상(Outstanding Volunteer Award of year 2010)을 받기도 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1999년 첫 대회를 개최했다. 경쟁보다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취지로 수준별 경기를 운영해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나 리본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적장애인 선수 1,700명과 임원·보호자 3,500명이 참가했으며 종목은 육상·축구·탁구·보체·배드민턴·수영·역도·배구 등 총 9개다.
배정권 OCI 관리본부 부사장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도전하는 장애인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회사 차원에서 꾸준히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임직원 자녀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