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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기관·개인 동반 매도 공세에 2,040선 초반으로 하락

박스권 상단 돌파를 모색하던 코스피지수가 24일 외국인·기관·개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2,040선 초반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30%) 내린 2,043.76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도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약세 흐름이 지속됐고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은 이날 각각 701억원, 264억원, 1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도 3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많았다. 전기·전자(-1.57%), 건설업(-1.55%), 비금속광물(-1.05%) 등이 1% 이상 하락하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1% 안팎으로 오른 업종은 운수창고(1.39%), 철강·금속(1.82%), 운송장비(0.83%) 등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POSCO(005490)가 중국 철강업종 구조조정 가시화 소식에 3.23%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2.26%), NAVER(035420)(0.74%) 등이 상승했다. 반대로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매도 속에 2.02% 내려갔으며 KT&G(033780)(-3.31%), 삼성물산(028260)(-2.31%), LG생활건강(051900)(-2.33%) 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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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40포인트(0.06%) 오른 687.78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주로 하락했다. 에스티팜(237690)(-5.79%), 솔브레인(036830)(-2.62%), 컴투스(078340)(-2.53%) 등의 낙폭이 컸다. 카카오(035720)(2.48%), 로엔(016170)(2.71%), 파라다이스(034230)(2.42%)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40전 상승한 1,122원으로 마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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