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실내공기 서비스 기기 ‘어웨어(Awair)’의 개발사 ‘비트파인더’가 약 5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파인더는 알토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GS Shop 등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미국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투자로 초기 투자 이후 처음으로 받은 투자를 의미)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파인더는 지난해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를 포함해 총 74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비트파인더는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어웨어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관련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구글 네스트, 아마존 에코 등과 손잡고 어웨어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라 다른 스마트 홈 기기들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가습기, 환풍기 등 공기 관련 기기들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노범준 비트파인더 대표는 “실내 공간에서의 더 건강한 삶을 목표로 더욱 고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생산성과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심리 상태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트파인더의 어웨어는 실내 공기의 쾌적함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스마트 기기다. 최첨단 모션 센서와 조도 센서를 도입해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를 측정하며 사용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 패턴 인식과 동적 벤치마킹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개인적인 건강 상태와 관심에 따라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한다. 어웨어 앱에서는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팁을 제공해 사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며 주거 공간을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으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