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O 기술은 기지국과 휴대전화 안테나를 2개 이상으로 늘려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전송함으로써 데이터 속도를 기존보다 2배가량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주파수 대역별로 별도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중계기 한 대로 3개 주파수 대역의 안테나를 지원해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기존 장비와 비교해 크기가 작아지고 무게를 줄어 지하철 구간이나 건물 옥상 등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중계기 상용화로 삼지전자는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NW전략담당은 “삼지전자의 해외 진출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라며 “삼지전자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국산 통신 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