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0여 가지 운동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건강관리용 웨어러블(신체 착용) 기기를 다음 달 출시한다.
KT는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미래성장산업을 주제로 ‘퓨처 포럼’을 열고 개인 맞춤형 운동 관리 서비스인 ‘네오핏(NEOFIT)’을 공개했다.
네오핏은 개인의 일상 활동과 운동 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관리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스마트 밴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연계해 활용한다. 100여 개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지해 체중감량, 스트레칭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차동석 KT 헬스케어사업담당 상무는 “기존 스마트 밴드 대비 인지할 수 있는 운동 종류를 크게 늘렸다”며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편차를 줄이고 정확한 동작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는 데 네오핏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대구시와 헬스케어 시범단지를 조성해 시민 2,700명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반건강·만성질환 등 6종류의 개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KT는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명정보공학)와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