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정찬민·최혜진 송암배 아마골프 남녀부 정상

정찬민(오상고2)과 최혜진(학산여고2)이 제23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녀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정찬민은 26일 경북 경산의 대구CC 중·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류제창(중앙대1)과 상비군 김한별(한체대2·이상 8언더파)이 나란히 6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87㎝, 107㎏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가 일품인 정찬민은 이전까지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최근 쇼트게임을 보완한 그는 주요 아마추어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예로 떠올랐다. 그는 이날 15번홀(파5·448m)에서 3번 페어웨이우드 티샷으로 290m를 보내고 8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리는 괴력을 과시한 뒤 7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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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대회에서도 기량을 과시해온 국가대표 최혜진은 여자부에서 나흘 내리 독주한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와 무려 11타 차의 완승을 거둔 최혜진은 올해 호심배와 국제대회인 네이버스컵 개인전·단체전 우승 등 최고의 성적을 이어갔다.

송암배는 대구CC 설립자인 고(故) 송암 우제봉 전 대구CC 명예회장의 한국골프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창설됐으며 박세리, 박인비 등이 거쳐 갔다.

26일 송암배 아마골프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왼쪽)과 최혜진(오른쪽)이 우기정 대구CC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CC26일 송암배 아마골프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왼쪽)과 최혜진(오른쪽)이 우기정 대구CC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CC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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