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창작국악동요제 대상에 '메주가 주렁주렁'

시골 처마에 매달린 메주 소재로-작곡가 류정식씨 수상 영예

제30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메주가 주렁주렁'으로 대상을 수상한 (왼쪽부터)작곡자 류정식씨와 최유은(대곡초 2), 이서연(대도초 2) 어린이./사진=국립국악원.제30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메주가 주렁주렁'으로 대상을 수상한 (왼쪽부터)작곡자 류정식씨와 최유은(대곡초 2), 이서연(대도초 2) 어린이./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2016 제30회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메주가 주렁주렁’을 작곡한 류정식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전 접수된 총 149곡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12곡의 본선 무대로 진행됐고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총 4곡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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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씨는 시골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메주를 소재로 노래를 만들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류씨는 “어린 시절 어른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부를 수 있도록 재미있는 가사와 쉬운 선율로 작곡했다”며 “여름 내내 연습한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제는 1987년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았고 삼성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삼성화재가 협찬하는 행사다. 그간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국악 동요 중 17곡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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