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C형 간염 복병, 미용목적 '칵테일 주사' 점검도 시행돼야

건강·미용 목적인 일명 ‘칵테일 주사(마늘 주사·신데렐라 주사)’의 재사용이 C형 간염 발병의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경기 이천시)은 2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일선 의료기관에서 성행하고 있는 ‘칵테일주사’가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이다 보니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있다”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C형 간염 집단감염과 관련해 재사용 의심 신고 의료기기에 대해 신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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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또 “지난 2∼7월까지 총 85건의 의료기기 재사용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이중 60% 정도만 조사가 실시됐다”며 “관련기관들은 신속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빠른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칵테일주사’ 사용 기초조사를 마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은 비급여 주사요법이 남용되지 않도록 의료계와 협의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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