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LH)가 판교에 알파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LH는 30일 SKT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SK텔레콤과 성남판교 복합단지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3사는 창조경제밸리로 거듭나는 성남판교 알파돔시티를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3사는 판교알파돔을 IoT·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한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모델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며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총 5조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이다.
이들 3사는 여가·문화·쇼핑에 특화된 무료 Wi-Fi망, 스마트 사니이지, AR, Mobile to Mall 서비스 등이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알파돔시티를 방문할 경우 전용앱을 통해 첨단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해 주변 교통정보를 분석해 주차위치를 안내해주고, 알파돔시티내 주차장 현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엔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도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CO2·소음 등 환경센서를 통해 도시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