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오는 10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짓는 1,345가구 규모의 ‘스프링카운티자이(조감도)’를 통해 시니어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병원이나 종교·학교재단 등이 아닌 대형 건설사의 시니어주택은 지난 1999년 삼성생명공익재단의 ‘노블카운티’ 이래 두 번째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위 시니어주택 단지는 GS건설이 처음이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시대에 직면했지만 현재 공급된 시니어주택은 전국적으로 31개 단지 5,300가구, 수도권의 경우 23개 단지 4,100가구에 불과하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GS건설은 기존 시니어주택의 경우 사업 안전도가 떨어지고 분양가와 임대보증금·관리비가 비싸 문제가 있던 점을 고려해 회사가 직접 시공과 운영관리, 보증금 반환 등을 진행해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용면적 47∼74㎡의 중소형으로 구성해 구입·거주비용을 줄이고 대형 종합병원과의 의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용인경전철 동백역과 5분 거리의 역세권에 조성되는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센터1과 2로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