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본사 연내 사업지주사 된다

모바일 플랫폼 기업 옐로모바일이 경영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옐로모바일은 30일 순수지주사 형태였던 본사를 연내 사업지주사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본사와 5개 중간지주사, 60여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지배구조가 복잡해 경영상 효율성이 떨어지고 고비용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본사가 투자금을 유치해 손자회사 매출을 늘리더라도 순수지주사인 본사는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옐로모바일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지주사로 본사를 전환하고, 본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사 옐로쇼핑미디어(YSM)와 합병을 추진한다. 쇼핑 포털서비스 쿠차를 운영중인 YSM은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옐로모바일은 지배구조가 바뀌면 경영이 투명해지고 유사 업무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보다 계열사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지배구조가 단순해져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경영 안정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면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