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상원 표결 시작

탄핵안 통과 유력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표결이 3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상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체회의를 열고,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을 1시간 30분씩 듣는 절차를 진행했다.


상원의원들은 차례로 나와 10분씩 탄핵에 관해 발언하고 나면 탄핵심판을 이끄는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이 탄핵 찬-반 의견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이어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과 찬성하는 의원이 2명씩 나와 각각 5분씩 발언하고 나서 탄핵안 표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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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은 공개·기명·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원들이 각자 탄핵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밝힌다. 표결 결과 발표 시점은 31일 새벽이 유력하다. 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한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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